지난번에 어머니가 만약에 인싸템에 무관심하고 네 또래들이 생각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 것 같은지 물어보았는데, 생각해봤어? 진정한 만족함과 안전함을 얻으려면 이 세대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라고 말해주었는데. 인사, 앗사(인사이더 아웃사이더)라는 단어는 누가 무엇 때문에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지도 않고 단지 그러한 단어가 유행이라고 해서 너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사인가 앗사인가 따져보는 것이 너무 이상하지 않아? 더군다나 인사가 되기 위해 이러저러한 물건을 소유해야 한다는 인싸템을 가지려고 하는 것도 어처구니없는 거고!


인준아, 어머니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이 왜 잘 안 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그것에 걸맞은 언행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 생각에는 ‘소망을 가진 자’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요한일서 3장에 이런 말씀이 있어.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을 그를 알지 못함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한일서 3장 1~3절)


성경말씀에는 장래에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지만 장래에 그가 나타나시면 네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네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에 이 소망을 가지고 있으면 예수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너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고 하셨어. 그리고 네가 가져야할 소망은 지금 해결되어야 할, 꼭 해결하고 싶은 너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 그분이 소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어쩌면 이런 소망이 없고, 현재에 필요한 것을 얻는 것에만 관심이 두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이 세대를 본받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 현재에 필요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세대를 본받아야 가능하니까!


인준아, 너의 소망은 뭐야? 오직 예수님이시니? 그런 예수님의 참모습을 보는 날, 네가 그와 같이 되는 그날을 소망하고 있니? 예수님께 소망을 둠으로 이 세대를 본받는 것이 가치 없이 느껴지고 있니?


이 세대는 악을 선이라고 하고, 왜곡된 것이 바르다 하고, 죄악을 당연한 것이라고 하고 있어. ‘인싸’ 같은 아주 단순한 단어에서 복잡한 삶의 질서까지 모두 기준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 거지, 하나님에게서 사람의 욕심과 탐심으로! 그것은 너의 몸뿐 아니라 마음과 생각과 의지까지도 더럽히고 있으면서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하게 해.


이러 저러한 언행을 고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인 것, ‘네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네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너를 깨끗하게’ 할 수 있어.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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