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교회를 위한 특별 가정기도회

가정기도회 순서

1. 찬 송 가 : 263장 “이 세상 험하고”
2. 사도신경 : 다같이
3. 성경봉독 : 로마서 12:1-21 (신. 256)
4. 설 교 :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부산개금교회 성도 여러분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가 매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긴급사태에서 교회 모임을 피해라고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 큰 교회에서는 이미 주일예배를 취소하고
영상으로 각 가정마다 스스로 예배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묵상하고자 하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예배가 무엇인지 어떻게 드리는 것이
성경적이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인지 한번 묵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예배는 누가 드리는 것입니까?

(롬12: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보내면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하고 12장을 시작합니다.

믿음의 형제들에게 바른 예배를 드리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형제들은 교회입니다.
그러니 예배는 교회가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가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이러한 공동체의 관점이 많이 파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자유를 주장하고 개인주의를 주장하는 세상의 문화 속에서
교회도 개인주의를 이미 많이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구원은 지극히 개인의 신앙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영적으로 그와 함께
십자와 부활에 참여하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공동체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주님을 믿으나 그 개인의 신앙생활을 믿음의 공동체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을 따라서 사는 성도들은 이해를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왜 교회 가야 돼? 내가 하나님 잘 믿으면 되지,”
“왜 교회에서 귀찮은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는데 내가 하나님께 더 열심히 하면 안 되나?”

지극히 개인주의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말입니다.
아마도 자녀분들이 있으면 이렇게 따지는 아들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세상 문화와 철학 속에 자란 어린 자녀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분명하게 가르쳐줘야 합니다.

가정에서 아빠와 엄마와 자녀가 개인적으로 한 명씩 중요하지만
가정으로 모였을 때에 그 공동체의 중요한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의 믿음도 중요합니다.
이것을 부인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들이 모여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었을 때
그 공동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예배는 혼자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드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공동체에게 권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몸을 산 제물로 드린다는 부분을 조금 더 살펴봐야 합니다.
1절에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면서
4절에 내려가서 우리가 한 몸인 것을 강조합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산 제물로 드리는 우리의 몸은
개인의 몸보다는 공동체의 몸입니다.

바울 사용하는 교회의 비유는 성도라면 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교회와 교인을 한 몸과 그 몸에 여러 지체로 비유합니다.
참된 예배는 각 지체가 한 몸을 이루어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는 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그것을 개인의 성경Q.T.에 불가합니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못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전염병을 막고 성도들을 지킨다는 명목 아래
오히려 성경적이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이던 교회가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를 못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이고 심판입니다.

주일예배가 취소되고 영상이나 교재를 통해 개인적으로 경건회를 한다고 하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받아드리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거룩한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긴급사태 중에 바른 예배의 모범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
신학적으로 논쟁을 펼치면 끝도 없는 반대의견들이 나오고 서로 싸울 것입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생각해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창조를 하시면서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게 만드셨습니다.
과연 주일예배가 없어지는 모습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겠습니까?

한국 교회가 너무나 세상문화에 깊이 발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배에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다 우리의 편리와 필요에 맞춰 성경을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신학도 그렇고 교회도 그렇고 설교도 다 사람이 주인이 되어 해석합니다.

부산개금교회의 예배는 늘 하나님이 주인 되는 예배를 드리길 소원합니다.
이것을 위해 성도들은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회개해야합니다.

개인의 믿음을 위해 노력하며 로마서 12장에 내용과 같이
공동체를 온 맘과 정성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믿음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절대로 찢어 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부산개금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5. 사도신경 : 다같이

6. 기도제목 :

1.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는데
우리는 다 자신만 생각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하며 집을 떠난 자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도 똑같이 집에 들어와 잔치에 참여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두려움 때문에 잔치에 참여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2. 많은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엄중한 하나님의 심판이고 저주입니다.

사랑의 아버지께서 잔치에 참여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얼마나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심판하시겠습니까?

절대로 교만하지 말아야 하며 절대로 내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한국교회를 회복시켜 달라고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3.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 되신다는 것을 잊지 않고 늘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좋은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모습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교회를 교회답게, 공동체를 사랑하고 귀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시대의 철학을 따라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에 물들지 않도록
늘 깨어있고 기도함으로 우리 자신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자녀들도 보호하도록 힘쓰며 기도합시다.

5. 계속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한 기도를 합시다.
우리 교회와 가정과 개인을 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고 지켜달라고 기도합시다.
의료진들과 환자들과 사랑하는 가정들에게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저작권자 © 고신뉴스 KN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